전산학도 이야기


일본에 온 뒤, 도쿄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는 OAK HOTEL이라는 유스호스텔로 잡았는데,

이 유스호스텔의 특징이라면 4인방에 우리가 3인으로 입실해도 1명은 반드시 다른 여행객으로 채워져서 같이 지내야 한다는 점이다.

뭐 그래서인지 가격은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 쌌던것 같다. 1박에 약 1600엔 정도? 미리 예약해 둬서 약 200엔정도 할인 되었다. 그리고, 우에노가 도쿄에서도 볼 곳이 좀 있기 때문에,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보기 좋은 곳들이 많다. 일본색이 녹아나는 장소들이라고 할까?

우에노 공원이다. 무료로 갈 수 있고, 도심지에서 아침에 갈 만한 장소로 적절.. 여기서 8시부터 10시까지 시간을 때웠다 -_-.. 공원 자체는 넓은데, 그렇게 볼만한 곳은 없고, 우리나라의 올림픽공원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기 찍어 놓은 건물이 뭔가 역사가 있는 건물 같았는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일본어를 몰라서 확인하지 못했다 -_-ㅋㅋ

누군가 알고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아는사람도없고 ㅎ... 찾기도 귀찮아서 관둠여 ㅋ

  여기도 이름을 모르고 갔는데, 아마 우에노에 있는 신사니까 우에노신사라고 짐작만 할 뿐이다 ㅋㅋㅋㅋ 갔을때는 보수중이라 별다른 볼만한 것은 없었다.
  다만, 저기 그 소원을 적는 나무판에 한글로 쓰인 글이 많은거 보면 여기도 한국 여행객에게 무언가 유명한 곳이겠지...싶다. 평화의 불이라는 꺼지지 않는 불이 날개 모양 조각 안에 불타고 있는게 이 신사의 특징인 것 같다. 암튼 지금은 신사로서의 역할을 못하는곳. 그.. 신사마다 있는 신사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는 곳도 폐쇄되어 있었다.
 
  사실 무료여서 간듯여.. 같이 간 친구가 정확히 설명을 안해주니.. 나도 모름 ㅠㅠ

이렇게 대나무 통같은걸로 막혀있었음 -ㅁ- 여기가 그 손씻는곳이었겠지??

아님말구 ㅋㅋㅋㅋ 뭔지 모름 으잌ㅋㅋㅋ

왼쪽에 있는게 평화의불. 평화를 기원하는 종이학 여러마리가 달려있다.

애들이 직접 접은건가? 왠지 얘네도 이런거에 동원된거 같다는 생각 ㅋㅋ

곳곳에 보이는 한국어와 알 수 없는 외국어!

우리나라 절에서 기와장에다가 쓰는거랑 비슷한거 같다 ㅎㅎ

그리고 여기도 그림을 그려논 사람이 많네
아마 여기가 입구였던듯. 그넫 문에 뭐가 저렇게 덕지덕지 붙어있는건지...

여기 신사 갔다가 도쿄 국립 박물관을 가기로 함

생각해보면 우에노에서 버스나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한번도 안탄거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돌아다녔나 싶기도 하다. 어쩌면 다른 한국인들 여행 루트랑 비슷하게 다닌거 같기도 하고..

그런거 보면 이번 여행 계획도 짜고 같이 가기도 했던 친구가 좀 신기함 ㅋㅋㅋ

무계획여행은 가장 계획이 철저할 때 가능한 여행이라는걸 새삼스래 느끼게 되었음.
도코 국립 박물과 앞에서. 이떄가 6월 초여서 그런지 수학여행, 소풍 온 유치원생, 초중고딩들이 많았다. 얘네는 아마 유치원생인듯 ㅋㅋ

동생은 이 사진 보고 애들 너무 귀엽다고 인화해 갔는데

흠... 그런가? ㅋㅋㅋ 확실히 귀엽긴 할지도 ㅎㅎ 요새 우리나라 유치원에는 원복이라는 개념이 없으니까 ㅋㅋ

근데 유치원생들도 이렇게 원복 입고 다니는데 일본 초등학교에서는 교복 안 입잖아?

흠...뭐지 ㅋㅋ 그러고 나서 중 고딩때는 다시 교복으로 돌아가고...

도쿄 국립 박물관 보물관(아마도?)

박물관 내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박물관에서는 뭔가 찍어놓은 사진이 별로 없다.

근데 박물관에서 조금 신기했던건.. 일단 개관 시간이 아침 10시인가 11시 정도였던 것 같은데, 개관을 기다리던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박물관이 노인 입장 무료라던가 그런건 아니고, 반액 할인이었는데.. 아침부터 박물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분들이 조금 특별한 풍경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내가 우리나라 박물관을 개관 전 시간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런 장면을 보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여가 시간으로 박물관에 왔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참고로 도쿄국립박물관 입장 가격은 그리 싼편은 아니다. 성인 1500엔 정도, 학생 1200엔 정도 였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학생의 범위가 대학생까지였던 것이다 -_-ㅋㅋㅋㅋㅋ 우리나라 박물관도 학생을 대학생까지로! ㅋㅋㅋㅋ

  근데 들어갔더니 동양관 보수중 ^^;;아놔... 결국 별 관심 없던 헤이세이관 보고 왔다 ㅠㅠ 그 때 헤이세이(평성)시대 특별 전시중이었음...

서양관(인가 동양관)앞에서.

도쿄국립방물관 정문. 지금 사진 찍느라 서있는 곳이 공원이다! 공원이라 하기엔 잔디나 그런 거 대신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곳이지만, 분수도 있고 광장 비슷한 곳도 있다.

  그리고 찾아온 우에노 시장ㅋㅋㅋ 여기도 뭔가 한국인들에겐 유명한 곳이다. 가는 곳곳에 한국어 간판이 ㄷㄷ 대체 일본에서 한국어 간판으로 홍보하는건.. 한국인들이 그정도로 많이와서 그렇게나 많이 물건을 사가는 걸까? -ㅁ- 우리나라도 명동에는 일본어 간판이 많다고 하지만.. 흠... 암튼 신기 신기
  애들은 시장에 별 관심 없던 거 같긴 하지만, 일단 우에노 시장을 몇몇 여행 추천장소로 추천한 사람도 많았고, 어짜피 쓸 돈도 없는데 가보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오게되었다.
  여기가 우에노 시장의 입구이다.
  시장 입구에 있던 정체를 알수없는(개구리??) 동상. 아마 이게 이 시장의 상징인 것 같은데 ㅎ

근데 주변에 그렇게나 팔 물건을 올려놓으면 상징으로서의 가치나 이미지가 떨어지는거 같앜ㅋㅋㅋ

우리나라도 재래시장에 이런 상징물이라던가, 홍보할만한 요소들을 만들어 둬서 외부인에게 어필한만한게 있는 것도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에노 시장에는 저 위에 우리나라 재래시장에 요새 한창 설치하고 있는 비막이 덮개같은게 없다. 참고로 일본에도 그런 비막이 덮개를 설치하긴 한다. 히로시마 시장에도 있었고, 나중에 가는 교토에도 있었던거 보면..

근데 지금 우에노 시장에 그런 덮개가 없으니까 일단 확트여 보이는 점이 인상깊다. 일단 시장에 들어가고 나면 하늘을 볼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그 덮개를 씌워놓으면 햇빛이 별로 못들어와서 기장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우중충~해진다고 할까? 그런걸 조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그 덮게 씌우고 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비와도 시장 찾아오는거는 좋다고 하더이다. 일장일단이 있는듯.
Posted by 위디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