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학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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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0 [무계획 일본 여행] 6월 1일 부산 출발

오후 2시 대전 KTX로 부산 출발

4시 30분쯤 도착해서 저녁먹고 예약해 둔 승선권을 교환한뒤 터미널 이용료, 유류이용금 지급

6시 30분 승선 7시? 8시쯤 출발함.

항구에서 신기했던게, 한국에 와서 쇼핑하고 돌아가던 일본인들이었는데 대부분이 김? 하고 크리스피 도넛을 봉지에 바리바리 싸서 가는게 굉장히 인상깊었음. 뭔가 관광이 목적이 아닌 쇼핑을 목적으로 나온 듯한 모습이었다고 해야되나? 시내에 있는 마트 차타고 와서 쇼핑하고 집에 돌아가는 모습이었던 것이 진짜 인상깊었음 ㅋㅋ 그리고 아줌마들 보다는 아저씨들이 더 많더라.. 아마 한국 출장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것 이것저것 사가는 거겠지...

그리고 배는 떠나고 일본으로~ 승선한 뒤에도 출발까지 시간이 꽤나 여유롭기 때문에 할일이 없는데, 이 때 짐정리나 여행 일정을 꼼꼼히 정리하는게 좋음. 물론 우리는 완벽하게 정해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가져간 가이드 북 보고 일일이 정하고 있었음 -_- 이때 후회된게 아이폰이나 아이팟 같은거 있었으면 MP3라도 들었을 텐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서 그냥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어 TV 봤음 ㄷㄷ 이때 아마 하토야마 총리 퇴임 설이 나오고 있던 때라 같은 방에 있던 일본인들이 다보고 있었음.

중간에 배에서 여행객들을 위해 DVD를 틀어주는데, 조금 옛날영화긴 하지만 일본어 더빙에 한국어 자막으로 되있어서 방에 있는 사람이 국적 상관 없이 다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ㅋ. 어지간하면 이 채널 틀어서 보길 바람 ㅎㅎ

배안에 샤워 시설, 자판기, 식당 등이 있었지만 우리가 승선했던 뉴 카멜리아호는 일본 회사 소유의 배여서 전부 엔화로 넣어야 됬음.. 아이스크림 하나가 120엔인데, 그때 한국돈으로 14 x 120엔 = 1680원 ㄷㄷ;; 맥주는 200엔, 250엔

살 엄두가 안나서 그냥 공짜였던 샤워만 하고 휴식.

배 안에 목욕탕 수준의 시설이 있어서 조금 놀랐음 ㅋ

배는 다음날 오전 6시쯤 도착할 예정임.

솔직히 배 안에서는 워낙 잘 자서 별다른 기억이 없음.
Posted by 위디안